族譜硏究資料




안락당집 희락당고
작성자 : 延松齋 작성일 : 2017-09-15 15:44:41       조회수 : 761 파일 :

1. 서(序)

조선시대 유명한 시문(詩文)을 접하면서 우리 연안김문(延安金門)에서는 이러한 시문을 지으신 분이 없었나 하는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先祖) 중에도 탁원한 문장가가 있었고, 현재까지 전해오는 시문도 다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자시윤공파 파조(派祖) 이신 해((侅)공의 손자(孫子) 안락당(顔樂堂) 흔(訢)공과 그의 아들인 희락당(希樂堂) 안노(安老)공은 조선 성종조와 중종조의 사장파(詞章派) 문학을 주도했던 분들로, 흔(訢)공의 문집인「안락당집(顔樂堂集)」과, 안노(安老)공의 문집인「희락당고(希樂堂稿)」가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다. 특히 이 두 문집에는 연안김씨의 연원을 밝히는 세계기록이 있어 우리 연김(延金)에서는 더욱 중요한 보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2. 안락당집(顔樂堂集)

초주갑인자본(初鑄甲寅字本)
「안락당집(顔樂堂集)」은 안락당(顔樂堂) 김흔(金訢)의 사후 20여 년이 지난 1513년(중종8년)에 아들 안노(安老)공이 아버지 안락당의 시문을 수습(收拾) 편집(編輯)한 것으로, 2책 4권으로서 건책(乾冊)인 권1은 시(詩), 권2는 잡저(雜著), 곤책(坤冊)인 권3과 권4는 부록(附錄)으로 세계, 연보, 유행기록 등으로 되어있다.
우리 연안김씨의 시조 박사공의 세계는 권3의 첫머리에 기술되어 있다.

안노(安老)공은 아버지 안락당이 일본과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와서 생전에 자편(自編)한 부상기행록(扶桑紀行錄)과 관광록(觀光錄)을 토대로 하여, 집안에 남아 있던 유고 및 지기(知己)나 세간(世間)에 구전(口傳)하는 시문을 채집(採集)하여 2권으로 편집하였고, 2卷末에 자신의 발(跋)과 안락당의 제(弟) 전(詮)공의 발(跋) 및 이항(李沆)의 제시(題詩)가 있으며, 발문(跋文)에서는 시문을 수습(收拾) 편집(編輯)한 경위를 밝히고 있다.
이어서 세계(世系) 연보(年譜) 유행(遺行) 선집기(先執記) 등 부록자료(附錄資料)를 직접 찬(撰)하고, 여기에 안락당의 묘지명(墓誌銘), 안락당의 부(父, 金友臣)와 형(兄, 金諶)의 행장(行狀) 신도비명(神道碑銘) 등을 합하여 부록(附錄) 2권을 붙여 정고(定稿)하였다.
그 후 간행 직전에 시(詩) 2수를 찾아 권1에 ‘보유(補遺)’를 만들어 추가하고 남곤(南袞) 강혼(姜渾)의 서(序)와 김안국(金安國)의 발(跋)을 받아 조선 세종 때 만든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1514년에 간행하였다.
초주갑인자본은 현재 고려대학교도서관에 곤책(坤冊)인 제3권 및 제4권이 소장되어 있다.

목판본(木板本)
1516년(중종 11) 군수 권오기(權五紀)의 주관으로 영천(榮川)에서 초주갑인자본을 번각하여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본 문집은 권미(卷尾)에 `奉正大夫行郡守 權五紀 皇明正德丙子孟秋 榮川郡 開刊’이란 간기(刊記)가 있어 이 책이 1516년에 간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판본은 현재 서강대학교도서관에 건책(乾冊)인 제1권 및 제2권이 소장되어 있으나 낙장(落張) 또는 일부가 파손(破損)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충남대학교중앙도서관에 곤책(坤冊)인 제3권 및 제4권이 소장되어 있다.

필사본(筆寫本)
이 필사본은 안락당집초간본 권1, 권2의 시문을 4권 1책으로 나누어 필사한 것이며(안락당집의 부록인 권3, 권4의 내용은 필사하지 않았음), 현재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책머리에 강혼(姜渾)의 서문이 있고, 책 끝에 이항(李沆)과 안락당의 아우 전(詮)공의 발문이 있다. 권1, 권2는 시 218수를, 권3, 4는 잡저(雜著)로 변(辨) 1편, 서(序) 3편, 상량문 1편, 시책문(諡冊文) 1편, 제문 1편, 가요(歌謠) 2편, 기(記) 1편, 전(箋) 5편, 소(疏) 5편, 차(箚) 3편, 책(策) 2편, 사(辭) 1편, 기타 3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본(重刊本)
1905년에는 11대손 용수(龍秀)공이 필사본(筆寫本)을 대본(臺本)으로 활자본으로 중간(重刊)한 바 있으며 현재 김일근(金一根) 교수가 유일본으로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간본은 근세에 간행한 것으로 연김가(延金家) 어디엔가 더 소장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희락당고(希樂堂稿)

비장고본(秘藏稿本)
본 문집은 희락당 안노(安老)공의 시문집으로 필사본이며, 서(序) 발(跋)이 없어 편집경위와 필사연대를 알 수 없다. 안노(安老)공이 이른바 ‘정유삼흉(丁酉三兇)’의 한 사람이었던 까닭에 간행되지 못하고 후손가(後孫家)에 비장(秘藏)된 채 세전(世傳)되어 오던 것을 김일근(金一根) 교수가 입수하여 소장하고 있다. 본 문집은 8권 6책으로 되어 있고, 권1~4는 시(詩), 권5~8은 문(文)이다.

필사본(筆寫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는 필사본 8권 3책의「희락당고(希樂堂稿)」가 소장되어 있는데 이는 위의 비장고본(秘藏稿本)을 저본(底本)으로 필사한 것으로서, 내용은 동일하나 광곽(匡郭)과 계선(界線)이 없고 수인(數人)의 필치(筆致)이며 오자(誤字)가 많다. 특이한 것은 안락당집 제3권, 제4권의 세계, 연보, 유행기록이 희락당별고(希樂堂別稿)라는 제하에 3책 제8권말에 부록으로 첨가되어있는 것이다. 안락당집의 권말에 있던 이 내용은 본래 희락당의 소찬(所撰)으로 희락당고를 필사하면서 부록으로 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표지에 희락당문고(希樂堂文稿)라는 제목과 함께 김안노(金安老) 연안인(延安人) 자이숙(字頤叔) 호희락당(號希樂堂) 중종조우상(中宗朝右相) 시윤해증손(寺尹侅曾孫)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4. 안락당집ㆍ희락당고

근래에 김일근(金一根) 교수가 후손가에 세전되어오던 「희락당고(希樂堂稿)」 비장고본(秘藏稿本)을 입수하여 희락당의 부친인 흔(訢)공의「안락당집(顔樂堂集)」과 함께 해제(解題)를 붙여서 1974년 건국대학교 출판부에서 2책으로 합본영인(合本影印)하여 출판하였다. 이 김일근 교수의 합본 「안락당집ㆍ희락당고」는 전국 여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므로 관심 있는 종친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스트

선조의 배위에 대한 대종회 의견
안락당집에 대한 잘못된 주장